미국생활이야기 2

홀리데이와 스키여행

홀리데이 시즌(땡스기빙 이후부터 크리스마스까지 기간을 말하는데, 사실상 할로윈부터 홀리데이 분위기가 시작되긴 해요)이 되면, 마트를 비롯한 상점들은 가장 먼저 크리스마스를 느끼게 해주는 곳인데요. 크리스마스 데코레이션을 잔뜩 해놓고, 파티 음식,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용품, 크리스마스 꽃(Poinsettia 라고 불리는 빨간 꽃으로 보통 화분에 심어진 채로 판매됩니다), 크리스마스 디너를 위한 식기, 크리스마 잠옷 등을 판매하는 덕에 마트만 가도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한껏 느낄 수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데이라잇세이빙(Daylight Saving time : 해가 길어지는 기간 동안 한시간 일찍 시간을 옮겨 더 이른 아침부터 일과가 시작하는 기간으로, 전기 절약을 목적으로 시행합니다. 3월부터 11월 초까지..

샌프란시스코에 인도인이 많은 이유

제가 살고 있는 북캘리포니아는 실리콘밸리와 샌프란시스코의 수많은 IT 기업과 스타트업으로 인해 엔지니어(aka 개발자) 인구가 미국의 여느 지역보다 많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이 중 물론 미국에서 자고 나라면서 여기에서 교육을 받은 엔지니어도 있지만, 미국 외 지역에서 대학까지 마치고 취업을 통해 미국에 거주하는 경우도 생각보다 많습니다. 이들 중 중국어권이나 한국에서 오는 경우도 적지 않지만, 그보다 훨씬 더 많은 사람이 인도에서 옵니다.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에 인도인 인구가 많아지는 절대적인 이유는 IT와 의료계통으로의 취업입니다. 물론 인도인 인구가 많기 때문에 숫자가 많을 수도 있지만, 인구에 비해서도 다른 아시아 국가들보다(미국에서는 인도도 아시안에 포함합니다) 유독 더 많은 수가 미국에 거주하..